Nov 5, 2026 by 박구용 · TRREB Market Watch 2026년 10월호 기준
금리가 3년여 만에 오르자 오래 쇼잉하시던 분들은 지켜보기로 하셨는데, 괜찮은 매물은 그 사이에도 순서대로 팔려 나가고 있습니다. 다만 이건 80만~120만 불대에서 제가 현장에서 본 모습이고, 시장 전체 숫자는 1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재고 소진 4.5개월). 값이 더 내릴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하나입니다. 기다리는 동안 내려가는 건 값만이 아니라 내 후보의 순위일 수 있습니다.
10월 28일에 금리가 오른 뒤, 집을 사려고 계속 쇼잉을 다니시던 분들의 마음이 달라졌습니다. 금리가 올랐으니 수요가 줄어 시장이 더 내려가지 않을까, 뉴스를 보면 경제는 나빠지고 모기지 연체도 늘어난다는데 집값이 더 빠지지 않을까 — 이런 마음으로 한 발 물러나 지켜보시는 모습이었습니다. 저도 그 마음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런데 실제 시장에서 제가 본 모습은 달랐습니다.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더라고요. 특히 80만~100만 불, 100만~120만 불대에서 심합니다. 요즘 쇼잉을 하면 이런 순서로 소식이 옵니다.
지난주에 쇼잉하고 괜찮은 후보를 몇 개로 추려 놓으면, 이번 주에 그중 가장 좋은 것 1~2개가 오퍼를 받았다는 소식이 옵니다.
나머지 후보들도 2~3주 안에 오퍼를 받았다는 소식이 옵니다.
그걸 잊고 쇼잉을 계속하다 보면, 3~4주 뒤에 오퍼를 받았다는 이메일이 옵니다. 어디서 많이 본 주소다 싶어 찾아보면, 3~4주 전에 쇼잉했던 좋은 후보군 바로 아래 순위의 매물입니다.
좋은 것, 괜찮은 것이 금방 팔리고, 기다리다 그런 매물이 없으면 그다음 순위의 매물을 사는 순서로 소진되는 겁니다. 제가 보는 구간에서는 이렇게 빠지는 속도가 새 매물이 들어오는 속도보다 빠릅니다.
이걸 아는 일부 셀러는 좋은 매물을 가지고 자기가 받고 싶은 시장 시세에 딱 맞는 가격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시세보다 높게 팔리는 건 아닙니다. 그래도 이번 가을 전에는 대부분의 셀러가 시세보다 낮춰 팔려고 했던 것(특히 콘도)과 비교하면 차이가 큽니다.
그래서 인기 지역의 괜찮은 매물, 인기 지역이 아니어도 저렴하고 똘똘한 매물은 아주 빨리 빠집니다. 이제는 원하는 지역의 새 매물 소식을 계속 들여다보고 있어도 새로운 소식을 만나기가 어렵습니다.
재고 소진 기간과 SNLR은 활성 매물·신규 매물·거래량으로 직접 계산한 값입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거래도, 새 매물도 함께 줄었고 시장의 빡빡한 정도는 거의 같습니다. 달라진 건 9월과 비교할 때 보입니다.
새 매물은 9월보다 2,327건(-14.1%) 줄었는데 거래는 563건(+11.2%) 늘었습니다. 5월 정점(17,698건)과 비교하면 새 매물은 19.9% 적습니다. 지난달 보고서에서 "가을 매물 증가가 10월에도 이어지는가"를 보겠다고 했는데, 답은 아니오였습니다. "매물 소식을 들여다봐도 새로운 게 없다"는 말이 이 숫자와 맞습니다.
계절 효과를 걷어내도 방향은 같습니다. 계절조정 거래량은 +1.2%, 계절조정 평균가는 +0.8%로, 9월(-5.2%, -2.3%)과 반대로 움직였습니다.
여기는 솔직하게 말씀드려야 합니다. TRREB는 가격대별 거래 수만 내고, 가격대별 재고나 체류일은 발표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구간에서 소진이 유입보다 빠르다"는 말은 제가 현장에서 본 것이고, 통계로 증명된 건 아닙니다. 가격대별 거래 수는 이렇습니다(TRREB 표의 구간이 100만~125만 불이라 그대로 씁니다).
9월보다는 9.5% 늘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전체 시장보다 오히려 더 많이 줄었습니다. 거래 수만 보면 뜨거운 구간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럼 제가 본 게 착각일까요.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팔린 집의 수가 줄어도, 살 만한 후보가 더 적으면 후보는 빨리 사라집니다. 새 매물이 1년 전보다 11.8% 적은 시장이니까요. 따라서, 그만큼 거래와 연결될 매물이 시장에 적기 때문에, 거래량도 그만큼 감소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는 것입니다. 즉, 전체적인 거래량은 주택시장의 활성도를 대변해 주는 것은 맞지만, 실제로 매물이 얼마나 빨리 잘 팔리고 있다는 측면을 설명해주는데는 한계가 분명하다는 것입니다.
평균이 29일이면 괜찮은 집은 그보다 훨씬 짧게 빠집니다. 다만 표에서 보시듯 1년 전 10월과는 거의 같습니다. 올해만 특별히 빨라졌다기보다, 가을 시장의 속도로 돌아온 쪽에 가깝습니다.
유형별 재고 소진 기간을 올해 1월부터 놓고 보면 흐름이 더 잘 보입니다(단위: 개월, 활성 매물 ÷ 거래량, 유형별 요약표로 직접 계산. 타운은 프리홀드입니다).
세 가지가 보입니다. 첫째, 어느 달이든 반단독이 가장 짧고 콘도 아파트가 가장 깁니다. 10월에도 두 유형의 차이가 2배가 넘습니다. 둘째, 올해 가장 빡빡했던 때는 5~6월이고, 10월은 아직 그때보다 느슨합니다. 셋째, 9월에 전 유형이 함께 길어졌다가 10월에 함께 짧아졌습니다.
※ 과장하지 않기 위해 함께 적습니다 — 시장 전체로는 지금도 새 매물이 거래보다 2.5배 많고(14,173건 대 5,603건), 재고는 25,098건입니다. 재고 소진 4.5개월은 통상 기준으로 여전히 매수자에게 유리한 구간(4개월 이상)입니다. 시장 전체가 뜨거워진 게 아닙니다. 빠르게 사라지는 건 괜찮은 매물이고, 나머지는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사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후보를 두고 지켜보실 때 그 후보가 그대로 있을 거라고 가정하지 마시라는 뜻입니다.
현장에서 본 셀러의 변화는 호가를 시세보다 낮추던 태도에서 시세에 맞춰 버티는 태도로 바뀐 것입니다. 통계로는 이 변화를 직접 볼 수 없습니다. 호가 대비 거래가는 시장 전체 97%로 9월(98%)과 1년 전(98%)보다 높아지지 않았고, 콘도 아파트도 97%로 1년 전과 같습니다. "시세보다 높게 팔리는 건 아니다"라는 현장 느낌과 맞는 숫자입니다.
평균 거래가가 9월보다 1.8% 올라 $1,024,108이 됐습니다. 같은 10월을 두고 세 숫자는 조금씩 다른 말을 합니다.
평균가는 올랐지만, 같은 조건의 집 값(HPI)은 거의 그대로이고 1년 전보다는 여전히 4.3% 낮습니다. 현장에서 빨리 팔린다고 해서 값까지 오르고 있는 건 아닙니다. 2022년 2월 고점 $1,334,544와 비교하면 평균가는 23.3% 낮은 수준입니다(TRREB 평균가격 기준, 누적 통계 엑셀 계산값).
유형별로 나누면 차이가 더 큽니다.
416 타운하우스는 1년 전보다 4.2% 올랐는데, 905 타운하우스는 7.8% 빠졌습니다. 같은 유형, 같은 달, 12%포인트 차이입니다. "인기 있는 지역의 괜찮은 매물"이 먼저 빠진다는 현장 느낌이 이 표에서도 비칩니다.
다만 이 표는 한 달 만에도 크게 움직입니다. 416 단독주택은 9월에 1년 전보다 -7.3%였는데 10월에는 -0.9%입니다. 한 달 사이 시장이 6% 오른 게 아니라 그달 어떤 집들이 팔렸느냐에 평균이 흔들린 것입니다. 같은 달 토론토 단독주택 HPI는 -3.9%입니다.
쇼잉하시던 분들이 멈춰 서신 이유를 뉴스에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캐나다은행이 10월 28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2.50%로 정했습니다. 2023년 7월 이후 첫 인상입니다. 유가 상승과 9월 물가상승률 3.1%가 주요 이유로 꼽혔고, 물가가 목표치로 돌아오는 시점은 2028년 중반으로 늦춰졌습니다.
10월 초만 해도 동결 쪽으로 기운다는 전망이 있었고, 고정금리는 그 전부터 먼저 오르고 있었습니다. 추가 인상 전망은 은행마다 다릅니다.
시장 전망도 어둡습니다. CREA는 올해 세 번째로 전망치를 낮췄고, 9월 전국 집값은 1년 전보다 1.4%, 거래량은 8.3% 줄었습니다. 캐나다은행 부총재는 토론토·밴쿠버처럼 가격이 많이 올랐던 지역이 금리 인상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니 지켜보시는 마음은 틀린 게 아닙니다. 값이 더 내릴 가능성도 분명히 있습니다. 다만 하나 짚어 둘 것이 있습니다. 금리 인상은 10월 말에 나왔기 때문에, 위의 10월 숫자에는 거의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지켜보는 분들이 거래 숫자를 바꿔 놓을지는 11월 통계가 말해 줄 겁니다. 다음 금리 발표는 12월 9일입니다.
전망은 틀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 느낌보다 지난 세 번의 겨울에 실제로 일어난 일부터 놓고 봅니다(누적 통계 엑셀, 10월 대비 변화).
같은 비율을 올해 10월에 대입하면 기본 예상은 이렇습니다. 추세를 옮겨 본 계산이고, 약속드리는 숫자는 아닙니다. 1월 거래량은 금리 인상을 감안해 2023~24 겨울을 빼고 계산했습니다.
여기서 제가 드리고 싶은 판단은 다섯 가지입니다.
1월에 "평균 집값 94만 불대, 또 폭락" 같은 소식이 나와도 놀라지 마세요. 지난 세 번의 겨울 모두 평균가는 10월에서 1월 사이 8% 안팎 내렸다가 2월에 반등했습니다. 매년 되풀이되는 계절 흐름이라, 그때는 평균가 대신 HPI를 보셔야 합니다.
"볼 집이 없다"는 느낌은 겨울에 더 심해질 겁니다. 12월 새 매물은 10월의 3분의 1 안팎이 됩니다. 지금 현장에서 느끼는 답답함이 풀리기보다 더 진해지는 시기입니다.
대신 경쟁도 줄어듭니다. 거래가 절반 가까이 줄고 1월 체류일은 지난 세 겨울 모두 50일을 넘겼습니다. 그래서 겨울은 후보는 적지만, 나온 집을 두고 조건을 이야기해 볼 여지가 가장 큰 때입니다. 다만, 문제는 과연 오퍼를 쓸만한 집이 있을까 이고, 또 다른 문제는 이렇게 괜찮은 매물이 희소하면 결국 경쟁이 붙을 수 밖에 없습니다.
값은 무너지기보다 약하게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 금리 인상과 약한 경기가 수요를 누르고, 매물이 적은 겨울이 값을 받칩니다. 저는 HPI가 올겨울에 조금씩 더 내리되, 1년 전 대비 지금의 -4%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쪽으로 봅니다. 이건 제 판단이고, 틀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2027년 봄시장을 노린다. 논리적으로 어느정도 타당성이 있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전 자료들에서 이미 설명한 것 처럼, 우선 봄시장에는 가격이 오릅니다. 전체 평균가격이 오르는 것은 물론이고, HPI도 오르고, 인기있는 지역은 더 상승하게 됩니다. 게다가 지금 주택시장에 있는 많은 바이어들은 현재 주택가격이 많이 하락했기에 바닥권에 주택을 구입하려는 심리를 가지고 있는데, 봄시장의 상승한 가격은 또 다시 망설이게 되는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 큰 이슈는, 가격은 소폭상승하는데 그 만큼 신규매물이 안 나올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이 예상이 빗나갈 조건도 적어 둡니다. 12월 9일에 금리가 또 오르거나, 갱신을 못 버틴 매물이 겨울에 눈에 띄게 늘면 값은 제 예상보다 더 약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금리가 멈추고 관망하던 분들이 2월에 한꺼번에 돌아오면, 봄 시장이 예년보다 일찍 빡빡해질 수 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 가장 많이 빠진 칸은 York 타운하우스(-10.7%)·Peel 콘도(-9.6%)·York 콘도(-9.5%)이고, 가장 덜 빠진 칸은 Halton 단독(-1.0%)입니다.
※ 이 표는 평균가보다 본인 매물 판단에 훨씬 쓸모가 있습니다. HPI 벤치마크는 "그 지역의 전형적인 그 유형 집"의 가격이라, 내가 보고 있는 집이 이 숫자보다 높거나 낮은 이유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설명이 안 되면 그게 바로 질문할 지점입니다.
이번 달 현장에서 가장 많이 본 장면이라 따로 정리합니다.
후보에 순위를 매겨 두세요. 그리고 "1순위가 팔리면 2순위를 볼 것인가, 처음부터 다시 찾을 것인가"를 미리 정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소식을 듣고 나서 정하면 아쉬운 마음이 판단을 대신하게 됩니다.
지켜보기로 하셨다면 기한과 조건을 정하세요. "12월 9일 금리 발표와 11월 통계까지 본다", "HPI가 여기까지 내려오면 움직인다"처럼요. 기한 없는 관망은 판단이 아니라 미룸이 되기 쉽습니다.
쇼잉한 후보의 뒷이야기를 적어 보세요. 오퍼 소식이 온 날, 팔린 값, 리스팅에서 걸린 날을 적어 두면 내가 찾는 칸의 속도가 평균이 아니라 내 눈으로 보입니다. 필요하시면 같이 찾아봐 드립니다.
새 매물이 안 보이면 조건을 하나씩 풀어 보세요. 지역, 침실 수, 차고, 예산 상한 중 어느 조건이 후보를 가장 많이 깎는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조건을 다 풀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어느 조건을 지키고 싶은지 아는 것이 먼저입니다.
아래 순위를 산다면 그 집이 내 기준을 통과하는지 다시 보세요. 기다리다 차선을 사는 일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앞의 집들을 놓쳐서"가 이유가 되면 안 됩니다. 제가 영상으로 다룬 가족은 98만 9천 불 집에 13건이 몰려 121만 불에 팔릴 때 자기 기준을 지켜 사지 않았고, 저는 그 선택이 잘한 것이라고 봅니다.
값이 내리는 것과 금리가 오르는 것을 같은 계산기에 넣어 보세요. 예산 안의 집값이 몇 % 내리면 월 상환액이 얼마나 줄고, 금리가 0.25%포인트 더 오르면 얼마나 느는지 나란히 계산하실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이 큰지는 집값과 다운페이에 따라 다릅니다.
사전승인 금리의 보장 만료일을 날짜로 적어 두세요. 12월 9일 발표 전인지 뒤인지 확인하시고, 만료가 가깝다면 연장 가능 여부를 대출 담당자에게 물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지금 받은 승인이 고정금리 기준인지도 함께 확인하세요. 최근 몇 주 사이 고정금리가 올랐다면 감당할 월 납입액이 달라졌을 수 있습니다.
변동금리를 생각하신다면 추가 인상까지 넣어 계산하세요. 금리가 더 올라도 월 상환액을 감당할 수 있는지가 기준입니다.
1년 안에 갱신이 있으시면 지금부터 조건을 비교하세요. 새 집을 사지 않으셔도 이번 금리 인상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분들입니다.
뉴스의 전국 숫자를 내 동네 숫자로 바꿔 보세요. 연체율이나 전국 집값은 분위기를 말해 주지만, 내가 보는 동네·유형의 값을 말해 주지는 않습니다. 내가 찾는 칸의 최근 실거래와 체류일을 받아 보시면 지켜볼지 움직일지 판단하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기다린 뒤 무엇을 살지도 같이 정하세요. 값이 내려도 지금 보는 후보가 남아 있지 않으면 비교가 안 됩니다. "같은 집이 싸지는 것"을 기다리는지, "비슷한 집이 나오는 것"을 기다리는지 나눠 보시면 좋겠습니다.
12월 전에 후보 지역의 지금 시세를 적어 두세요. 겨울에는 거래가 적어 비교할 실거래가 귀해집니다. 지금 가을 거래가 봄까지 내 기준선이 됩니다.
1월 평균가 소식에 예산을 바꾸지 마세요. 그 지역·그 유형의 HPI와 같은 단지 실거래가 움직였는지 먼저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계절 효과를 값이 내린 걸로 보고 낮은 오퍼를 넣으면 괜찮은 집 앞에서 시간만 쓸 수 있습니다.
겨울에 남아 있는 집에는 조건을 이야기해 보세요. 체류일이 긴 집이라면 가격뿐 아니라 클로징 날짜, 검사·융자 조건까지 협의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남은 이유부터 확인하는 게 먼저입니다.
겨울 쇼잉에서만 보이는 것을 보세요. 난방이 고르게 도는지, 창틀 결로와 외풍은 없는지 확인하기 좋은 때입니다. 반대로 지붕과 땅의 배수는 눈에 가려지니 인스펙션으로 따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봄을 기다리신다면 1월부터 준비하세요. 3~4월이면 새 매물이 다시 늘지만 경쟁도 함께 돌아옵니다. 사전승인과 다운페이 서류를 1월까지 끝내 두시면 첫 매물부터 움직일 수 있습니다.
셀러라면 겨울 일정을 넉넉히 잡으세요. 경쟁 매물은 적지만 바이어도 적고, 1월 체류일은 지난 세 겨울 54~67일이었습니다. 그동안의 보유 비용까지 계산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평균가 대신 세 가지를 같이 보세요 — 그 지역·그 유형의 HPI 벤치마크(6절 표), 그 단지의 최근 3개월 실거래가, 그 매물의 시장체류일. 셋이 서로 안 맞으면 이유를 물어보셔야 합니다.
오퍼를 쓰기 전에 그 동네, 그 유형의 호가 초과 비율을 확인하세요. 같은 GTA여도 경쟁이 다릅니다. 호가를 넘겨 팔린 비율이 할튼은 11%, 토론토시는 28%라는 자료가 있었습니다. 전략도 달라져야 합니다.
오래 남은 매물은 왜 남았는지부터 보세요. 가격 때문이면 협상 대상이고, 구조·상태 때문이면 넘어갈 이유입니다. 빠른 시장이라고 해서 이 구분이 필요 없어지는 건 아닙니다.
검사·융자 조건을 넣을 수 있는 매물인지 미리 상의하세요. 시장 전체로는 바이어가 조건을 요구할 여지가 있습니다. 괜찮은 매물에 오퍼가 몰릴 때 조건을 뺄지는 준비가 끝난 상태에서만 판단할 수 있습니다.
클로징 현금을 다운페이만으로 계산하지 마세요. 취득세(LTT)·변호사비·조정금까지 더한 총액이 카드빚이나 리볼빙 없이 마련되는지 확인하세요.
처음 만나는 리얼터에게 "지금 저를 대리하시는 건가요, 셀러 쪽이신가요"를 먼저 물어보세요. 계약서가 없어도 대리 관계가 성립할 수 있습니다.
오퍼를 모아 받는 집은 호가로 판단하지 마세요. 제가 10월에 영상으로 다룬 리치몬드힐 타운하우스는 98만 9천 불에 나와 제안 13건, 121만 불에 팔렸습니다. 이런 집은 호가가 시세를 말해 주지 않습니다. 같은 단지·같은 동네의 최근 실거래가로 내 상한을 먼저 정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유형별 재고 소진 표(3절)로 내 칸의 협상력을 가늠해 보세요. 재고 소진 2.4개월인 반단독과 5.8개월인 콘도 아파트에서 같은 오퍼 전략을 쓸 수는 없습니다. 콘도 아파트라면 시간을 두고 비교하실 여유가 상대적으로 있고, 반단독이라면 서류를 먼저 끝내 두시는 쪽이 낫습니다.
돌아다닐 수 있는 시간을 미리 비워 두세요. 후보가 2~3주 안에 빠지는 구간을 보고 계신다면, 쇼잉을 다음 주로 미루는 게 곧 그 후보를 놓치는 일이 되기도 합니다. 일정이 어려우시면 영상이나 대리 쇼잉으로 먼저 추려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내 집이 "괜찮은 매물"인지 냉정하게 보세요. 시세에 맞춘 가격을 고수하는 건 좋은 매물을 가진 셀러가 하는 일입니다. 같은 동네·같은 유형의 최근 3개월 실거래가로 내 집이 어느 순위인지부터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빨리 팔린다"는 말을 내 유형에 대보세요. 반단독 재고 소진은 2.4개월이지만 콘도 아파트는 5.8개월입니다. 콘도라면 평균 체류일 38일, 시장 전체로는 49일을 일정에 넣으시면 좋겠습니다.
가격을 다시 볼 날짜를 내놓을 때 정해 두세요. "몇 주 안에 쇼잉과 오퍼가 없으면 다시 검토한다"는 날짜입니다. 안 팔리는 동안에도 모기지·재산세·관리비는 계속 나갑니다.
금리 인상 뒤의 바이어 마음을 계산에 넣으세요. 지금 지켜보는 바이어가 많습니다. 호가 대비 거래가는 시장 전체 97%로, 값을 더 받는 시장은 아닙니다.
쇼잉 뒤 피드백을 받으세요. 쇼잉은 있는데 오퍼가 없으면 가격 문제일 수도, 집 상태나 구조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둘을 구분하지 않고 값만 내리면 받을 수 있었던 금액을 놓칠 수 있습니다.
다음 집 계획이 있으시면 금리부터 다시 보세요. 파는 집의 모기지를 옮길 수 있는지(포팅, Porting), 그때 위약금은 얼마인지 대출 담당자에게 물어보시면 좋겠습니다. 금리가 오른 지금은 이 계산이 매도 결정만큼 중요합니다.
내 계약가와 지금 벤치마크를 나란히 적어 보세요. 10월 콘도 벤치마크는 토론토 $540,100, York $502,800, Peel $469,600입니다. 그 간격이 클로징 때 현금으로 메워야 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신축 단독은 호가보다 최근 2~3개월 실제 성사가를 먼저 보여 달라고 하세요. 콘도라면 침실 수에 따라 가격 방향이 다르니 같은 평형끼리 비교하셔야 합니다.
클로징 시점의 금리로 다시 계산하세요. 금리가 오른 만큼, 계약할 때 계산한 월 상환액이 그대로일 거라고 보시면 안 됩니다.
감정가가 계약가보다 낮게 나올 때의 현금을 미리 준비하세요. 은행은 감정가 기준으로 빌려 줍니다. 차액을 어떻게 마련할지, 부족하면 어떤 선택지가 있는지 클로징 몇 달 전에 대출 담당자·변호사와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임대용이라면 지금 렌트 시세로 다시 계산하세요. 계약할 때의 예상 렌트가 아니라 지금 같은 건물·같은 평형의 실제 렌트로, 금리가 오른 월 상환액과 비교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11월 거래량이 꺾이는가 — 금리 인상이 숫자에 처음 반영되는 달입니다. 현장의 관망이 거래 감소로 나타나는지 봅니다. 계절조정 거래량(10월 5,274건)으로 비교합니다.
12월 9일 금리 발표 — 추가 인상이 있는지, 고정금리가 먼저 움직이는지. 올겨울 전망이 빗나갈 첫 번째 조건입니다.
겨울 전망이 맞아 가는가 — 11월 신규 매물이 1년 전(11,134건)보다 적은지, 재고가 예년처럼 빠르게 줄어드는지.
후보가 순서대로 팔리는 모습이 이어지는가 — 금리 인상 뒤에도 80만~120만 불대 후보의 소진 속도가 유지되는지 현장에서 확인합니다.
80만~125만 불 구간의 1년 전 대비가 좁혀지는가 — 10월 -14.6%, 전체 시장 -8.7%.
재고 소진이 4개월대에 머무는가, 호가 대비 거래가가 움직이는가 — 10월 4.5개월, 97%. 셀러가 버티는 태도가 숫자로 드러나는지 봅니다.
905 타운하우스·York 콘도 약세가 이어지는가 — 평균가 -7.8%, HPI -9.5%.
통계: TRREB Market Watch 2026년 10월호 · TRREB Quick Market Overview(계절조정) · 1년 전 비교·재고 소진·SNLR·고점 대비 하락률은 누적 통계 엑셀(각 달 최초 발표치) 계산값
금리·경제: 주간 부동산 뉴스레터(2026년 10월 12일·19일·25일, 11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