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부동산 거래현황
토론토 부동산 협회
Feb 6, 2024 by 박구용
주택 거래량 변화
작년 동월과 비교하면 37% 증가했다. 보통 봄시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은 1월에는 12월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데, 이번 1월은 평균보다 높은 활동성을 보이고 있다.
주택거래량은 전달 대비 18% 이상 상승하면서, 이른 봄시장을 예상하게 만들고 있는 반면 평균주택가격은 5.4%($57,989)나 하락하면서 판매량 상승에 따른 상승분위기를 희석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작년 봄시장의 호황 이후 금리가 추가 인상되면서 주택가격이 하락했던 7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평균주택가격 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평균주택가격의 하락으로...전체적인 주택시장이 아직도 모두 하락세라고 판단하기에는 많은 무리수가 있는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하락한 평균주택가격 수치를 제외한 대부분의 수치들이 주택시장이 반등하고 있는 모습을 증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조금 더 지켜 보아야 하겠지만, 추가 금리동결, 금리 인하 또는 금리인상과 같은 외부적인 영향이 없다면 일단 주택시장이 바닥을 찍었거나, 바닥권에 도달 한 것으로 보여지는 모양세입니다.
(1월: $84,944 증가, 2월: $91,751 증가, 3월: $34,650 하락, 4월: $45,458 하락, 5월: $41,630 하락, 6월: $66,552 하락, 7월: $71,500 하락, 8월: $4,746 증가, 9월: $7,262, 10월: $2,666 증가, 11월: $10,033 하락, 12월:$28,179 하락, 1월: $12,548 하락, 2월: $56,949 증가, 3월: $12,989 증가, 4월: $44,663 증가, 5월: $42,832 증가, 6월: $13,981 하락, 7월: $63,746 하락, 8월: $35,878 하락, 9월: $36,932 상승, 10월: $6,500 상승, 11월: $43,749 하락, 12월: $2,513 상승, 1월: $57,989 하락)
바로 위의 그래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판매량은 역사적인 흐름과 기울기에는 차이가 있지만 상승이라는 같은 방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평균가격은 역사적인 흐름에 역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지금까지의 유지되어 오던 시간적인 자신가치 상승 격차를 줄이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래의 주택 평균가격 변화를 보면, 이번 1월의 평균주택가격이 지난 2023년 1월의 최저점을 갱신하여 추가 하락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올해 1월들어 증가하고 있는 판매량과 특정 지역의 주택가격 상승과 일치되지 않는 모습입니다.
따라서, 지금의 상황은 주택시장이 하락세를 끝내고 전환했다고 보기에는 지역별로 차이는 있지만 다소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즉, 주택시장이 반등 국면에 있다는 관점 보다는 주택시장이 바닥에 도달했는지, 아니면 아직도 추가 바닥이 남았는지에 대한 관찰이 포인트가 되겠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주택 평균가격 변화량
주택 평균가격은 작년 동월에 비해서 -1% 하락하면서 $1,026,703을 기록했습니다. 37%나 상승한 판매량과는 크게 대조되는 모습입니다.
대부분의 주택유형이 아직도 하락추세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반단독주택과 타운하우스와 같은 저렴하지만 콘도 보다 넓은 주택유형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주택가격을 소폭 상승 시킨 것을 보여집니다. 추가적으로 작년 12월에 급격학 상승했던 416 지역의 타운하우스 가격은 올해 1월에는 크게 감소하면서 다시 905지역의 타운하우스 가격과 동일해 졌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면 콘도 유형은 보합세를 보이면서 소폭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래의 지역별 주택가격(Home Price Index as not Average Home Price)은 올해 1월에 접어들면서 많이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토론토 중심(City of Toronto) 지역을 중심으로는 저렴한 콘도와 타운하우스만 살짝 반등하는 듯한 모양세입니다. 하지만, York 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반등하는 추세가 뚜렷하게 보여지고 있고, 특히 Halton지역은 2개월 연속 상승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동산 신규 매물량 변화
작년 동월에 비하면 6.1% 신규매물이 증가했습니다. 신규매물량은 역사적인 추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데, 재고매물은 소폭이지만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역사적인 추세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가능성이 높은 이유로는 이른 새해 이른 봄시장이 시작되면서, 4번이나 동결된 금리 상황이 억눌렸던 수요심리을 움직이게 한 것으로 보여 집니다. 아직도 높은 이자율과 더욱 나빠진 경제상황 속에서도 말입니다.
매물로 나온 주택의 시장 체류기간
[2024, 1월 분석] 매물들의 시장 체류시간이 54일로 최소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사실 전달대비 18%이상 증가한 판매량을 생각하면 의외로 높은 체류시간이기는 합니다. 판매량과 전반적인 시장의 변화추세를 보아서는 이 매물의 체류시간이 내려가야 하는 것이 다른 수치들과 비교했을때 상식적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계절적으로는 1월에 매물의 체류시간이 고점을 찍고 이후로는 감소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다음 달 통계수치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계속해서 쌓인 재고가 이번1월에 접어들면서 작년 말에 비해서 활발하게 소진되고는 있지만, 아직도 시간도 속도가 더 필요하다는 것은 반증하는 모습으로 보여집니다.
따라서 지금의 시장은 일부 지역에서는 지금까지의 하락세가 바닥을 찍고 반등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일부 지역에서는 아직도 바닥을 확인하는 지역별로 상반된 모양세입니다. 즉, 아직까지는 모든 지역에서 일관되게 반등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활발해지고 있는 수요도 아직 매우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2023, 12월 분석] 주택시장에서 매물들이 팔려나가는 속도가 2017년도 이후로 가장 느린 49일을 기록했다. 즉, 평균적으로 매물이 시장에 나와서 팔려나가는데 까지 49일이 걸렸다는 것으로, 이는 겨울시장이라는 비수기와 주택가격이 더 하락할 것이라는 생각에 관망하는 수요가 많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위에서 신규매물이 지난 9월 이후로 계속해서 감소있는 영향도 고려해야 하겠다. 다시 말해서, 시장에 노출된 오래된 매물들이 쌓이는 만면, 괜찮은 신규매물들의 시장 유입이 워낙 부족하다 보니, 매물들이 팔려나가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욱 느려지는 경향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겠다.
이와 같은 현상은 본격적인 봄시장이 오고, 신규매물들이 나오면서, 매물들의 평균체류시간을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전반적인 주택시장의 분위기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금리인상에 대한 경제적인 충격여파가 아직 남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1월의 거래 현황 통계치와 조금 더 나아가서는 2월달까지의 추세를 살펴보아야 보다 정확한 판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SNLR 변화량 추세
아래의 그래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지금까지의 하락 추세선이 모든 지역에서 아주 소폭이지만 반등하는 추세로 변환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여전히 바이어시장임에는 확실하지만,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주택시장이 움직이고 있음이 포착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를 반증하듯이, 최근의 거래현장에서는 인기있는 가격대와 주택유형에서 많은 오퍼를 받고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많은 오퍼로 인해서 판매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가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지만, 작년 말의 오퍼자체가 없는 상황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달리진 상황 속에서 꼭 팔아야 하는 셀러는 물론, 반등하는 듯한 주택시장에서 혹시 기회가 될까해서 기웃거리는 셀러들도 증가하면서 신규매물은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보여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