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부동산 거래현황
토론토 부동산 협회
Oct 3, 2025 by 박구용
토론토 부동산 협회
Oct 3, 2025 by 박구용
주택 거래량 변화
판매량은 전년 동월에 비해서 8.5% 상승했고, 지난 8월에 비해서는 2% 상승하면서 소폭이지만 살짝 회복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평균주택가격은 2022년 고점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내었던 지난 8월에서 $37,234 상승하면서, 부동산시장의 성수기인 가을시작의 시작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상승, 6월: $3,524 감소, 7월:$55,550, 8월: $32,192하락, 9월: $32,866 상승, 10월: $27,924 상승, 11월: $29,165 하락, 12월: $38,864 하락, 1월: $26,191 하락, 2월:$43,553 상승, 3월:$8,707 상승, 4월: $14,209 상승, 5월: $13,416 상승, 6월: $19,188하락, 7월: $49,972 하락, 8월: $29,576 하락, 9월: $37,234 상승)
주택 평균가격 변화량
지난 8월까지 전체적으로 하락세 였던 주택유형별 주택가격이 토론토중심(416지역)으로 상승세로 전환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단독주택의 상승폭이 다른 주택유형 보다 크게 상승하면서 전반적인 주택평균가격 상승폭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콘도시장은 2022년 고점 이후에 매년 저점을 돌파하면서 추가 가격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계속해서 쌓인 많은 매물과 특별한 호재가 아직까지는 없기 때문에, 올해 겨울시장까지는 더욱 콘도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시장에 쌓인 매물이 많기는 하지만, 똘똘한 매물은 그래도 많이 할인은 되더라고 팔려나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실수요자라면 일찍 콘도시장에 들어와서 시장의 변화를 모니터링하는 노력이 필요하겠다.
다만, Home Price Index는 특정지역의 특정 주택유형을 제외하고는 아직도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모양세입니다. 그나만 Halton지역과 York 지역의 타운하우스 유형이 상승세로 전환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내집 마련은 위한 생애첫 주택구입을 원하는 바이어들이 최근 3년 동안 낮아진 주택가격과 금리에 저렴하면서도 콘도에 비해서 넓고 상대적으로 콘도에 비해서 자산가치의 안정성이 높은 타운하우스 구입에 참여하고 있다고 추정됩니다.
부동산 신규 매물량 변화
지난 5월 이후 하락하던 신규매물과 재고매물이 모두 상승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2021년 고점 이후로 재고매물는 계속해서 증가추세였던 반면, 신규매물은 고점 이후 계속해서 감소하는 추세였습니다. 하지만, 아래의 그래프를 보면, 2023년에 저점을 찍은 이후로는 신규매물이 다시 증가추세임을 확인하게 됩니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주택가격에도 불구하고, 셀러의 움직임은 조금씩 활발해 지고 있는 상황에서, 계속해서 누적되고 있는 재고매물을 소비할 수 있는 수요가 얼마나 시장에 진입할지, 그리고 2021년에 높은 가격으로 구입한 주택을 방어하지 못하는 바이어가 앞으로의 주택시장에 얼마나 나올지가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매물로 나온 주택의 시장 체류기간
매물들의 시장 체류시간이 51일로, 2021년 이후로 가장 높은 체류기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상승 추세는 재고매물량과 신규매물량을 비교한 그래프에서 재고매물량이 상승하고 있는 모습과 굉장히 유사한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즉, 판매량은 꾸준한 반면에 주택시장의 고점 이후에 시장에 나온 똘똘하지 못한 매물들이 시장에 계속 쌓이면서, 이 매물들이 평균 체류기간을 증가시키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가을 시장 이후에 더욱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 주택의 시장 체류기간 기록을 통해서, 이번 겨울까지 매물의 시장 체류기간은 계속해서 상승하면서 2021년 고점 이후 가장 높은 체류기간을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이와 같은 체류기간에 대한 수치는 단순한 수치상의 참고사항이지 이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내려서는 안될 것이다. 왜냐하면, 실제로 주택시장에서 괜찮은 매물들은 이와 같이 증가하는 매물의 체류기간에 비해서 훨씬 빠르게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주택시장이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움직이면서, 커뮤니티, 학군, 집의 구조 등, 주택을 구입할때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주택구입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일단 저렴하여 예산 범위안에 들어오는지에 대한 요인이 무엇보다 큰 판단 기준이 되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지역별 SNLR 변화량 추세
2021년 고점 이후로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SNLR 변화량이 현재 가장 오랜 시간동안 하향이나 상향 추세가 아닌, 수평선에 가까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의 주택가격 하락세가 어느정도 바닥권에 도달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한편으로는 지금까지 너무 많이 내려왔기 때문에 더 이상 내려 갈곳이 없다는 표현이 더 적합할 수도 있겠다. 그러니깐, 이미 완전한 바이어 시장에 진입했는데, 더 이상 내려갈 여력이 없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가을 성수기 주택시장과 함께 상승한 평균주택가격과는 달리, Home Price Index는 아직도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주택가격이 바닥을 찍었다고 단정 짓는 것은 매우 위험한 판단임에는 분명하다. 다만, 부동산시장 밖의 대외 경제상황의 변수를 제외하다면, 어느 정도 바닥권에 도달했음에는 설득력이 있다고 하겠다.